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분석한 지난 4년간의 5·6월 가스사고 통계결과에 따르면 사고 발생률이 연평균 사고율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보여졌다.

또 사고 원인별로는 시설결함에 의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스별로는 LPG와 고압가스가 다소 높은 경향을 띠고 있다.

LPG는 총 1백96건으로 연평균 1백94건 대비 1%증가했고, 고압가스도 18건으로 연평균 13건 대비 27.8%가 증가했다. 반면 도시가스는 54건으로 연평균 72건 대비 25% 감소했다.

특히 LPG 사고는 설비결함에 의한 사고와 고의사고에 의한 발생률이 높았으며, 용기불량에 의한 사고가 연평균 대비 11.8%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고압가스 사고는 허가업소에서 높은 사고 발생률을 보였고, 냉동제조시설과 특정제조시설은 각각 연평균 대비 62.2%,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행락철인 5, 6월이 되면 야외에서의 가스사용이 증가하고, 건축공사 또한 활발해지면서 이와 관련한 사고 발생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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