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가 개발에 참여한 16-2광구는 베트남 남부 붕다우 연안에 위치한 총 2천7백85㎢면적의 해양광구로 매장량은 6억1천만배럴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16-2광구는 베트남내 최대 유전으로 손꼽히고 있는 백호유전이 인접하고 있어 유전 발견 가능성이 높은 광구로 평가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석유공사는 물리탐사 및 환경영향평가를 지난달 마무리하고 오는 2003년까지 두 개공의 탐사공을 시추할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석유 탐사는 미국의 석유회사인코노코사와 공동으로 국제입찰을 통해 이뤄졌으며 석유공사 30%, 코노코사 40%, 베트남이 30%를 각각 투자해 향후 공동운영회사를 설립, 운영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석유공사는 지난 95년부터 국제 공동평가그룹을 구성해 광구 평가를 실시하고 지난해말 기본계약서를 체결한 바 있다.
장재천 기자 jchjang@en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