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규격 획득 ‘지원’

중기청, 6백개 업체 추가 선정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은 83억6천만원의 지원예산을 확보, 4월말까지 8백여개 업체를 선정·지원한 데 이어 12일부터 22일까지 약 6백개 업체를 추가로 선정, 해외 유명규격 인증 획득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본청 및 11개 지방청에서 신청·접수를 받아 학계, 연구소 등 10명의 민간 전문가들의 선정 심의를 거쳐 기술·품질 수준이 높은 50인 이하의 소기업 및 기초부품, 소재류 생산업체 등을 위주로 약 6백개 업체를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해외규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특히 전문인력이 없어 독자적으로 해외 규격 인증을 획득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해 민간 컨설팅사 등의 전문가를 통해 제품시험 및 인증 절차 등을 대행하고 인증 획득비용의 최고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말까지 인증마크 획득을 완료한 8백19개 업체를 대상으로 동 사업의 지원효과를 조사해본 결과, 해외규격 인증 획득 이후 수출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전체 64.5%인 5백29개 업체, 11억4천만불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입대체 효과는 10개 업체, 약 1천1백만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수출상담 추진 중인 업체도 3백74개 업체, 약 13억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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