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가스전이 올해에 가스량 감소에 따른 압력저하를 보강하기위해 가압기를 설치하느라 5개월동안 가동을 멈춰 최소 100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을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설치기한 3개월이 지나도록 시험가동을 하는 등 생산에 커다란 차질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가압기 설치과정에서 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 계획보다 2개월간 중단기간이 늘어났고 이 때문에 최소 10억㎥의 가스, 약 100억원 어치가 당초계획보다 생산차질을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국회 김태환의원은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동해가스전이 4월부터 생산을 중단돼 8월까지 가동을 완전히 멈췄고 이 때문에 전년대비 약 40%의 가스생산이 감축돼 30억㎥의 가스, 300억원 정도의 손실이 빚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욱이 당초 7월부터 정상가동하려던 계획도 가압기 설치과정에서 가압기의 엔진을 식히는 ‘쿨러’가 작동을 멈추고 가압기와 송배관사이 이음이 뒤틀려 누유현상이 발생하는 등으로 가압기의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해 설치기한 2개월이 지나도록 정상가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9월 가압기의 설치를 완료했으나 균형이 맞지 않아 심한 진동이 지속되고 있어 여전히 계획량의 가스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며 언제 정상가동 될지도 불투명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석유공사는 이 설비를 시공 중인 현대건설에 대해 지체상환금을 청구할 계획이며 생산차질에 따른 보상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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