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17일 대통령 참석회의에서 민간위원과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환경부 장관등 당연직 정부위원(6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김형국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은 ‘생생도시(EcoRich City) 정책제안’에서 생생도시는 에너지·교통·산업 등 7개 분야(ECORICH)의 종합접근을 통해 도시환경개선,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의 녹색성장모델임을 강조하고 2012년까지 권역별로 특화된 모범도시를 육성해 전국 도시로 확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생생도시(EcoRich City)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그 세계적 확산을 촉구하는 프로그램을 UN에 건의하고 녹색성장의 성과를 생생도시로 가시화해 그 혜택이 서민층에게도 미치는 이른바 ‘녹색격차(green divide)'도 완화할 수 있는 녹색성장의 도시브랜드로써 생생도시 육성방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녹색성장은 선택이 아니라 국가 간 생존경쟁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한 필수 과제”라며 지속위의 선도적 역할을 당부하고 생생도시에 대해서는 "중소도시 중심으로 서민층을 배려한 생생도시 개념을 도입, 이를테면 서민주택 건설과 연계해서 정부가 먼저 시범적으로 접근할 것과 기후변화, 가뭄과 홍수 등 물 문제 관련으론 위기관리 차원에서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속위는 법이 정한대로 국토·물·에너지 등 정책현안에 대한 자문 그리고 정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다양한 사회갈등 조정을 통해 녹색성장은 물론 나아가서 지속가능발전을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출범이후 관계전문가를 중심으로 5개 전문 위원회(국토자연, 물관리, 에너지산업, 기후변화, 사회통합)를 구성하고 녹색성장 실현전략을 논의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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