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김홍경)은 지난 18일 63빌딩 르네상스홀에서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와 함께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 회의와 6차 당사국 회의에 대비한 에너지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오는 6월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 회의에 대비해 에너지와 관련된 각 분야의 입장을 조정하고 우리나라 기업들의 대응체계를 마련하는 한편 현재 협상중인 교토 의정서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교토의정서의 신축성체제를 사안별로 논의해 우리나라 에너지산업의 전략적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또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에너지 산업의 장기적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통계 및 배출 인증 시스템 등의 구성과 활용에 대한 토론을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정래권 외교통상부 심의관은 교토 메카니즘과 한국의 입장이란 주제 발표에서 “현재 선진국들은 우리나라에 온실 가스 감축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개도국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제의하고 있으며 이 협의체를 통해 새로운 방식이 마련되면 참여한다는 것이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밝혔다.

에너지관리공단 우석훈 박사는 “현재 우리나라는 기후협약과 관련해 한발 비켜나 있지만 오는 2005년부터 예정된 2차 의무공약 기간에 한국이 참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며“지금부터라도 소규모 기후협약 사업을 추진해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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