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정책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도할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이 27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셀라돈 볼룸에서 각계 전문가 200여명을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 날 창립총회는 원희룡 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최고위원,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최고위원,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1차포럼의 강연은 대통령실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이 맡았다.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은 이명박 대통령이 8.15 경축사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전략으로 제시한 후 에너지분야의 실질적 주무부처인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민포럼은 한나라당 원희룡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계, 학계, 산업계, 여성계, 중소기업계를 대표하는 공동의장단과 운영위원, 전문가그룹 등으로 조직된다.

정계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 민주당 김효석 의원, 학계는 손병두 서강대 총장, 산업계는 이구택 포스코 회장, 여성계는 이배용 이대 총장, 중소기업계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포럼을 이끄는 공동의장단을 맡았다.

실질적인 실무를 지휘할 운영위원회는 한나라당 박준선 의원을 위원장으로 강주명 서울대 교수, 손양훈 인천대 교수, 방기열 에경연 원장, 신성철 에기평 원장, 구자영 SK에너지 사장, 이현순 현대자동차 사장, 배희숙 여성벤처협회장, 서승모 벤처산업협회장이 선정됐다.

국민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인류 공동체가 반드시 구현해가야 할 생존전략이며 국가 정책뿐만 아니라 기업의 투자전략, 시민들의 소비형태, 국민 개개인의 생활 습관과 삶의 철학 전반에 걸친 전면적 혁신과 변화를 요구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국민포럼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의 국가적 구현, 실효성 있는 정책제안과 법적ㆍ제도적 정비, 범국민운동을 통한 공감대 형성, 계층간ㆍ지역간ㆍ정파간 차이를 넘는 상생과 통합의 가치 구현’을 향후 실천과제로 내걸었다.

국민포럼의 대표를 맡은 원희룡 의원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은 기존의 산업주의 발전전략과는 다르기 때문에 산업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성공여부를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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