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 셀라돈 볼룸에서 창립 총회를 갖고 출범한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에는 각계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신성장 동력, 삶의 질과 환경 개선, 국제사회 기여 등 3대 중심축을 통해 녹색성장을 실천해 가야 한다”

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27일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공동의장단,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 김효석 민주당 의원, 손병두 서강대학교 총장, 이구택 POSCO 회장, 이배용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공식 출범한 가운데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이란 기념강연을 통해 “녹색성장이 국정운영과 사회생활의 기본 패러다임으로 정착되도록 통합적, 집중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비서관은 3대 중심축별로 △온실가스 줄이는 저탄소 정책 △녹색기술의 새로운 성장동력화 △일자리 창출 △기업의 경쟁력 강화정책(신성장동력 4가지) △국토와 도시, 건축과 교통개조 △소비에서 의식주까지 바꾸는 생활환경 △녹색 교육 문화정책 △환경친화적 세제개편·금융지원(삶의 질과 환경 개선 4가지) △선개도국간 가교역할 수행 △국가브랜드 제고 정책 등 10가지의 구체적인 정책을 제시했다.

박 수석비서관은 신성장동력 확충에 대해 “기존 요소투입위주 성장모형과 달리 탄소절감정책과 친환경정책을 통해 경제성장과 환경훼손의 탈동조화(Decoupling)를 추구해야 한다”라며 “ 핵심 녹색 기술을 선점한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 한계돌파형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수석비서관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기존산업에 비해 몇배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으며,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서도 오는 2030년까지 약 95만명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녹색기술의 접목을 통해 경쟁력 확보 및 융합기술 산업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이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박 수석비서관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촉진하는 도시·국토 공간도 조성을 위해 국토계획 등에 저탄소 녹색성장 개념을 반영,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토와 지역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박 수석비서관은 “녹색성장은 환경친화적인 세제개편과 금융지원을 필요로 한다”라며 “녹색산업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으로 친환경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수석비서관은 국제사회 기여에 대해선 “ 환경분야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 국내유치, 외국과의 환경협력협정 등 적극적인 환경외교를 전개해야 하며, 국가브랜드를 높이는 외교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박 수석비서관은 “앞으로 녹색성장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추진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추진 할 것”이라며 “녹색성장 전략별 추진과제를 발굴해 오는 11월까지 마스터 플랜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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