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수출입통계의 기초가 되는 '관세·통계통합품목분류표(HSK: Harmonized System of Korea)'를 개정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번 개정으로 품목신설이 240개, 삭제 88개, 변경이 32개 이뤄지는 등 360개 품목의 분류가 조정됐고 HSK 품목수는 현행 1만1,729개에서 1만1,881개로 152개가 증가했다.

최근 교역량이 급증한 PDP 부품(2007년 수출 28억달러)과 액정디바이스(2007년 수출 63억달러) 등에 별도의 품목번호가 부여됐으며 재활용품, 바이오에너지 원료, 버섯류 등 환경정책과 농업정책 등을 위해 수출입 통계가 필요한 품목은 보다 세분화됐다.

또한 산업구조의 변화를 반영해 텅스텐헥사플루오라디드(반도체제조용 특수가스), 화장품·의약품 등의 특수포장용지, 전산용지, 복사지 등에 대해서도 품목번호를 신설했다.

재정부는 이번 개정에 대해 “정책적으로 의미 있는 물품에 대한 통계 작성 및 수출입물가 동향 파악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지난 24일 공포됐고 오는 2009년 1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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