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김쌍수)은 31일 군산시청에서 군산산업단지 및 새만금지구에 전력공급설비 조기 설치를 위한 ‘한전-군산시간 전력공급설비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산업단지에는 오는 2010년까지 현대중공업(주) 등 50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인근 새만금지구는 2020년까지 세계 경제자유기지개발을 목표로 정부의 국책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기존 전력설비부족으로 기업 입주 및 투자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전력은 군산산업단지와 새만금지구내 기업 입주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설비 확충계획을 수립하고 건설표준공기 9년(2016년)을 대폭 단축해 2년 9개월(2010년 12월)만에 완공한다는 목표를 수립, 군산시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협약서를 체결하게 됐다.

이 협약서에 따르면 한국전력과 군산시측은 ‘사업협의체’를 구성, 매월 정기운영회의와 임시운영회의를 개최해 공사시행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공동으로 해결할 방침이다.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한국전력은 이번 전력설비 건설에 있어서 사업승인, 인허가 및 환경영향평가기간, 부지확보, 지역주민 여론수렴 등에 대한 군산시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받음으로써 해당 산업단지내 적기 전력공급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전력 김쌍수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협약서 체결은 기업활동의 필수요소인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한국전력과 지자체간 협력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전력은 전력문제로 기업활동에 애로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