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각 지역별 온실가스 통계 자료집이 내년초까지 보급돼 지방자치단체의 온실가스 통계 역량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환경부는 지난 30일 제주 선샤인 호텔에서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 워크숍’을 개최하고 내년 초까지 지역 온실가스 통계 자료집을 보급하는 등 지자체 온실가스 감축대책의 근간인 지자체 통계확보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지난해 7월부터 제주도, 과천시, 부산시 등 총 7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를 운영중이며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전 지자체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지자체별 온실가스 통계도 없어 지역내 주요 배출원 현황 파악과 부문별 배출량 전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대책 수립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내년 3월까지 ‘지자체 온실가스 통계 자료집’을 보급하고 지자체와 공동으로 온실가스 통계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역 온실가스 통계시스템(GHG-CAPSS)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지자체 담당공무원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과 지역 내 감축대책에 대한 평가시스템 등을 마련해 단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고윤화 국립환경과학원장은 개회사에서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대응 대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동 노력으로 신뢰할 수 있는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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