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 및 원자력 관련 각종 재료의 성능시험기술의 향상을 위한 조사 및 조사후시험 관련된 한일 공동세미나가 5~7일 한국원자력연구원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과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JAEA)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1991년 체결한 제3차 한일원자력협정에서 양국이 조사 및 조사후시험 기술 및 정보 교류를 위한 정기 세미나 개최에 합의한 뒤 6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2005년에 이어 3년만이다.

세미나에는 일본측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20여명과 국내 원자력 산학연 관계자 80 여명이 참가해 조사시험기술, 조사후시험기술, 연구용원자로 운영 등에 관한 논문 46편을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원자로의 운전분야까지도 범위를 넓혀 한일 양국의 연구용원자로인 하나로(HANARO)와 일본재료시험로(JMTR)를 활용한 연구 내용들까지도 발표될 예정이다.

원자력분야에서 조사시험(irradiation test)이란 연구용 원자로를 이용해 핵연료와 재료를 원자력발전소와 동일한 환경조건 하에서 중성자를 조사시켜 중성자와 방사선에 의한 변화를 일으키게 하고, 이러한 변화를 측정∙평가하는 시험을 통칭하는 말이다. 조사후시험(post-irradiation examination)은 중성자를 조사시킨 핵연료와 재료의 각종 물성 변화를 측정, 분석해 이들의 성능, 건전성 및 수명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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