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광원 기반의 새로운 조명시장 창출과 광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을 위한 LED조명디자인 개발사업이 본격화 된다.

광주시는 (재)광주디자인센터(원장 이봉규)가 한국광기술원(원장 유은영)과 공동으로 LED조명 디자인 개발·지원 시범사업의 참여기업을 오는 11월말까지 공개모집 한다.

이번 사업은 광기술원이 주관하는 ‘신조명(LED조명)산업 기반구축사업’ 일환으로 LED 조명디자인 개발 및 지원과 상품화를 통해 관련 제조기업의 육성을 위한 것이다.

디자인센터는 우선 LED 조명 관련업체 가운데 참여기업을 모집, 실내조명·등기구·응용제품 조명디자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내용은 LED 조명 및 광원제품의 디자인 개발·지원, 장비활용을 중심으로 디자인 제안을 포함한 디자인 컨설팅, 보유장비 사용료 할인, 시제품 제작을 위한 디자인 감리 등이다. 공개모집이 끝나면 협상, 계약을 하고 참여기업에 대한 디자인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디자인센터의 한 관계자는 “지역 특화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산업 구조의 고도화 및 경쟁력 향상, 고부가가치 상품화를 실현하고 미래 조명산업의 시장 선점과 관련 제조기업의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디자인센터에 따르면 백열등, 형광등, 할로겐램프 등을 중심으로 하는 현재 조명시장은 향후 10년이면 조명시장의 50% 이상 LED 기반의 조명으로 대체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에너지 절감이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LED는 전력소비와 환경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기존 조명을 대체할 고효율·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지식경제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 국내 조명의 약 30%를 LED조명으로 교체할 경우 해마다 약160억㎾h의 전력절감과 약 680만톤의 CO₂저감 효과를 얻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100만㎾급 원자력발전소 2기의 전력생산에 해당한다.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하듯 지난 4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조명-가구박람회에는 세계 조명시장의 약 60%를 점유하고 있는 오스람, GE, 필립스 등 글로벌기업들이 LED조명 제품을 대거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명기기 제조업체인 (주)대방포스텍도 같은 박람회에 참여해 앙드레김 라이팅인 LED 실내조명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앞으로 LED조명 시장은 연평균 45% 고성장과 2015년경 비중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돼 이 번 사업이 광주지역 핵심 전략산업인 광산업의 획기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광주디자인센터는 반도체조명디자인연구소를 개설·운영에 들어갔으며 디자인개발을 위한 전담인력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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