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석유자원 고갈 및 유가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핵심과제가 선정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한 지원이 강화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그린오션 100대 과제 중간 보고대회’가 10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원희룡 저탄소 녹색성장 국민포럼 대표 등 내외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부터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신환경이슈를 해결하고 신환경 분야에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유망분야 발굴을 추진하여 왔다.

이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중심으로 15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한 ‘그린오션 기획단’을 구성해 과제를 발굴하고 해외사례 분석(KOTRA), 대국민 설문조사(월드리서치)를 병행해 기술의 중요도, 환경성, 기대효과 등을 고려한 100대 과제안을 도출했다.

이번 보고회는 발굴 현황을 소개하고, 검토되고 있는 과제안의 실현가능성 및 타당성을 검증함과 동시에 일반인과 전문가의 생생한 의견을 바탕으로 시장과 수요자 중심의 최종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것이다.  

그린오션 기획단은 환경문제 대두에 따른 국민의 삶의 질 저하, 지구온난화, 석유자원 고갈 및 유가 불안정을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하는 3대 위협요인으로 선정하고 이를 해결하고 신사업 창출을 위해 9대 분야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했으며 이번 보고회에서 분야별 100대 과제를 발표했다.

이중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재이용 및 자원화 분야에 이산화탄소 활용 플라스틱 등 11개 과제, 저탄소화 소재 및 공정 분야에 초경량 초단열 에어로겔 소재 등 11개 과제, IT기반 솔루션 분야에 반값 전기료 e-Home 등 11개 과제가 선정됐다.

석유자원고갈 및 유가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청정석탄 분야에 UCC(Ultea Clean Coal) 생산 등 11개 과제, 바이오매스 경제 분야에 고농도 수송용 바이오디젤 등 11개 과제, 지속가능제품․서비스 분야에 폐에너지 및 인간동력 활용 제품 등 10개 과제가 선정됐다.

김영학 지식경제부 산업경제실장은 이날 “이번에 발굴된 100대 과제가 그린비즈니스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널리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보고대회에서 제기된 전문가, 기업관계자 등의 의견 및 정책대안을 폭넓게 반영하고 향후 로드맵 수립단계에서 기존계획(신성장동력, 그린에너지발전전략)과의 정합성 등을 정밀 검토해 지원이 꼭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핵심 기술개발 등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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