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3일 전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에 대한 적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2009년부터 2030년까지의 중장기 ‘국가 기후변화 적응 종합계획(안)’을 발표했다.

환경부의 총괄아래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등 13개 부처가 마련한 이번 종합계획은 실제 혹은 예측되는 기후변화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고 기회를 최대화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이다.

계획은 기후변화 적응을 통한 안전사회 구축 및 녹색성장 지원을 비전으로 2012년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후변화 적응역량 강화, 2030년까지 기후변화 위험 감소 및 기회의 현실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기후변화 위험평가 체계 구축 △비용 효과적이고 지속가능한 적용 프로그램 마련 △적응역량 강화 및 인식제고를 위한 국내 파트너십 구축 △국제협력과 기여를 통해 글로벌 리더십 확보 △적응행동 이행 강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 확보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에너지 부문의 적응을 위해서는 기후변화 영향 분석 결과를 5년 단위로 이뤄지는 에너지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효율적 수급관리 체계를 연구키로 했다. 또 에너지 공급시설 안전성 확보수단에 관한 연구와 국가 재난관리시스템과의 연계방안 도출 등을 통해 공급시설의 안전성 확보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번 종합계획을 적응대책반 소속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해 기후변화대책위원회에 상정, 심의 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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