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멘트 하나로 세상의 불을 밝혔던 발명왕 ‘에디슨’처럼 신기술 개발에 사활을 걸고 가스카플러(Gas Coupler)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또 하나의 에디슨이 있다.

인천에 위치한 (주)에디슨(대표 홍은옥)은 가스 사고 방지용 안전밸브인 가스 카플러를 전문으로 개발 시판하고 있는 회사이다.

가스카플러는 용기 및 밸브에 부착되는 플러그와 측도관에 장착된 소켓으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가스 누출로 인한 폭발사고나, 고의적 가스 사고 예방을 주 목적으로 한다.

또 가스 판매업자들에게는 밸브 하나만의 교체로, 체적거래용 안전밸브를 통해 체적거래용 용기와 일반 용기가 구별됨으로서 효율적인 판매량 관리와 가스 잔량 분석이 가능해진다.

에디슨은 제품 개발 기간만 1년, 연구비로 총 1억원 이상의 투자된 만큼 제품에 대해 가지는 긍지는 대단하다.

에디슨의 민정식 개발이사는 “지난 해 10월 산자부 주최로 실시한 가스기기전시회에 초대되어 가스 카플러를 소개, 가스사고 방지용 밸브로서 업계의 관심은 물론 상당량의 현지 주문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가스카플러의 특징은 안정성을 최대한 고려, 밸브 몸체와 측도관이 분리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측과 측도관측을 차단 가스 누출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원터치 밸브로 이 상태만으로도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지만, 다시 소켓과 플러그의 접촉부에 나사방식을 추가해서 이중의 안전잠금장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인천 지역과 김포를 비롯한 경기도 일대에 판매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조만간 새로운 시장개척을 통해 가스카플러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한편 민정식 개발이사는 “중소기업이 연구 투자로 기술개발이 되어 제품 시판에 들어가도, 제품의 판로,기술인증 등이 보장이 안돼 어려움이 많다.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너무 아쉬운 형편”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에디슨은 계속해서 신제품 생산에 주력해 현재 ‘이중안전장치유니온’과 ‘신축성유니온’도 개발, 시판을 앞두고 있다.



조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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