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제72차 IEC총회가 개최된다.

IEC는 전세계 70여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전기기술분야 국제표준화기구로 ISO와 함께 국제표준화 양대기구로 자리잡고 있다.

허경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정책국장을 대표단장으로 참가하는 이번 브라질 총회에서는 중장기 IEC 표준화 전략과 이행계획이  승인될 예정이며 국제표준의 공공정책으로의 활용 방향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또한 ‘지속가능한 성장과 첨단기술개발에 대한 IEC 표준의 기여’라는 주제로 오픈세션이 개최된다. 27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세션은 급변하는 하이테크산업과 미래지속가능한 성장에 발맞춰 IEC 표준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올해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정책위원회(CB, SMB)임원의 재선임을 위해 회원국의 지지를 얻어야하는 입장에 있어 대표단은 전체 회원국의 개별접촉을 통해 재선임을 위한 득표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번 총회참석을 계기로 양자협력관계에 있는 미국, 독일 등과 나노기술 등 양국 관심분야 현안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그동안 협력이 부족했던 브라질, 캐나다, 핀란드와는 협력제안을 시작으로 우호증진을 위한 신규 MOU체결 및 인력파견 추진 등을 통해 실질적 협력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또한 유럽전기기술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전기기술분야 유럽표준화위원회(CENELEC)와의 양자협력을 통해 지역표준화기구를 통한 국제표준협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총회기간중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리 기술의 국제표준화 및 국제표준전문가 확대가 예상되며 주요국간 우호적 협력관계 지속 및 확대를 통해 국제표준활동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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