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지원이 확대된다.

정부는 지난 27일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 주재로 동절기 에너지 복지 및 수급안정을 위한 ‘따뜻하게 겨울나기’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지원을 확대키로 결정했다.

정부는 올겨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약 10만여가구의 연탄구매를 보조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63억원이 많은 총 76억원의 쿠폰을 각 지자체를 통해 이미 전달했고 3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연말까지 보일러설치, 단열ㆍ창호교체 등  에너지 효율개선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또 혹한기 위기상황에 처한 소년소녀가정, 조손(祖孫)가정 2,500여가구에게는 난방유, 연탄, LPG를 긴급 지원하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및 임대아파트 지역난방 기본요금 할인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혹한기 단전 및 도시가스 공급중단 유예를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월동기 단전, 연탄배달 지연 등 에너지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에너지콜센터도 한국에너지재단에 설치돼 12월부터 24시간 가동된다.

한편 동절기 에너지원별 수급과 관련해 대책회의 참석자들은 대체로 올해 월동기 중에는 수급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지만 폭설, 이상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급차질에 대비해 동절기 수요가 증가하는 연탄 및 가스분야의 수급상황을 집중관리하고 천연가스의 수요관리 및 추가구매, 정부비축탄 방출 확대, 연탄 수송능력 확충 등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겨울철 전기ㆍ가스 안전사고에 취약한 재래시장, 소년소녀가장세대, 장애인 세대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안전점검 및 설비 무료개선을 내년 2월까지 집중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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