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올해부터 시작된 녹색냉방운동의 기업약정식을 최근 개최하며, 냉방전력의 감축으로 전력수요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는 녹색냉방운동이란 연평균 10%이상의 수요 증가를 나타내는 냉방용 전력 사용을 줄이기 위한 효율적인 수단으로 전기대체 냉방시설을 보급 촉진해 전력수급 안정 및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운동이다.

교체 추진될 전기대체 냉방시설로는 축냉식 냉방설비(빙축열), 흡수식 냉방기, 엔진구동 냉방기등이 있다.

▲축냉식 냉방기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심야시간에 냉동기를 가동, 축열조에 얼음을 저장해 뒀다가 낮에 얼음을 꺼내 냉방에 이용하는 최신식 냉방시스템이다. 특징으로는 흡수식 냉동기에 비해 COP(Coef ficient of Performance)가 매우 높아 에너지 이용효율이 우수하다는 점(흡수식대비 3∼4배)이 있다. 또한 가연성 가스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폭발이나 화재의 우려가 없고, 부식성 가스에 의한 기기 부식(수명 단축)의 염려가 없기 때문에 설비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유지 보수비용이 매우 적으며, 장기간 사용해도 효율변화가 거의 없다.


▲흡수식 냉방기

도시가스, 등유(경유)등의 연소열을 이용해 하절기 냉방에 사용되는 기기이다.

사용연료 및 기능면으로 볼 때 일중효용, 이중효용, 그리고 가스직화식 냉동기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스엔진구동 냉방시스템

가스엔진냉방기(GEC:Gas Engine-driven Chiller)와 냉방과 난방을 겸하는 소용량의 가스엔진열펌프(GHP:Gas Engine-driven Heat Pump)로 대별된다.

GEC가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은 1960년대로 주로 천연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용 엔진이나 산업용 엔진을 증기압축식 냉동시스템에 적용한 것이다.

GHP는 가스엔진구동열펌프로 가스엔진에서 발생되는 연소배열과 엔진냉각수의 열을 회수해 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심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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