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확대에 따른 유통시장의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가스기기 및 용품들의 전자상거래는 아직 활성화 돼 있지는 않다. 현재 LG전자, 동양매직에

서 운영하는 쇼핑몰이나 린나이, 귀뚜라미, 경동보일러를 비롯한 각 가스기기업체의 홈페이

지를 활용한 상품정보 코너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초기단계로 기존의 유통시장을 위협할 수

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공간을 통해서 제품의 가격과 성능 등에 대한 정보를 획

득하지만 구매는 기존의 유통 공간을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을 따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업의 e-Business를 관과 민이 공동으로 추진토록 한다”는 지난 3월28일의 대

통령 연두보고나 최근 “정부, 전통 중소기업, 벤처 컨소시엄, 국제적 솔루션업체 등이 사상

초유의 그랜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식경영과 전자상거래 등 종합적인 중소기업

e-Business화를 구축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 디지털화 사업을 출범한다”는 중소

기업협동조합의 발표는 전자상거래가 더 이상 몇 몇 기업, 몇 몇 업종에 국한돼 있지 않음

을 보여주고 있다.

이 사업은 B2B e-Marketplace를 축으로 전문지식, 커뮤니티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중소기업 지식기반 e-Business를 위한 응용프로그램 호스팅 서비스사업으로 전통중소기업

을 디지털 기업으로 변신시키기 위한 지원 차원에서 이뤄진다.

한 컨설팅사는 올해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B2B 1천8백억원, B2C 9백억원에 이르고 2005

년에는 B2B 7조1천억원, B2C 가 1조1천억원까지 다다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가스용품의 전자상거래도 아직은 초기단계이나 기업과 기업간의 신뢰성이 구축

되고 e-Marketplace의 건전성이 확보되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가스산업계에서도 시대의 흐름인 전자상거래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조갑준 기자 kjch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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