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가칭)의 창립총회가 개최돼 초대 이사장으로 오광수 (주)미광이티씨 대표가 선임됐다.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가칭)이 지난 3일 연세대학교 동문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 출범을 전체적으로 관장했던 오광수 (주)미광이티씨 대표가 발기인들의 추천을 받아 선임됐다.

조합의 관계자는 “미비했던 점을 보완, 다음주 초 중소기업청에 조합 승인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은 35개 회원사들로 구성된 중소기업청 산하 공식 협동조합으로 향후 발전사업자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신재생에너지협동조합의 조합원은 대부분 태양광발전사업자들이지만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청정에너지로 표방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의 이해를 대변할 계획이다.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오광수 이사장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 청정에너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뒤따라야겠지만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사업가정신이 필요하다”며 “다만 개별사업자들이 정부의 정확한 정책, 자금유치, 모듈, 트랙커등 기술적인 요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많은 애로를 겪고 있어 협동조합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협동조합은 창립회원으로 35개 사업자들이 모였지만 조합의 문은 열려있다.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들로 신사업에 의지를 갖고 있는 업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회원사들이 애로를 겪고 있는 자금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대개 사업자들은 태양광등 발전 사업부지와 전체 개발에 필요한 자금의 10~20%를 갖고 있어 약 전체 소요자금의 80%를 대출을 통해 확보해야한다. 이러한 자금 충당방식은 정부 정책자금, 해외론등 다양한 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협동조합은 자금유치 이외에도 정부정책에대한 참여를 표방하고 있다.

그동안 발전사업자들의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되기 어려웠다는 판단때문이다. 정부정책 수립시 발전사업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대변할 수 있는 단체가 없어 현장에 적확한 정책수립이 어려웠다는 의견이 분분했기 때문이다.

또한 협동조합은 모듈,트래커등 실제 발전사업에 필요한 기술적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비록 한국전력의 전력매입으로 안정적 수익이 보장되고 있지만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기술적 오차가 낭패를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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