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정용보일러 업계 수출 1위 기업인 (주)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 www.boiler.co.kr)가 카자흐스탄 현지의 USKO사와 공동출자 형태로 합작법인 ‘SATURN cjsc’를 설립한다. 경동보일러는 지난 29일 이 합작투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사간의 투자 조인식을 거쳤으며, 알마타에 생산공장을 가동키로 합의했다.

초기 자본금 80만불 규모로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경동보일러와 USKO사가 각각 50%의 투

자지분을 갖게 되며, 현지 난방구조에 적합한 가정용 기름·가스보일러를 중심으로 신제품

개발에도 많은 투자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를 계기로 경동보일러는 올해 현지화가 가능한 모델을 중심으로 4백만불 판매를 계획하고

있으며, 2005년에는 연간 1천만불로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SATURN cjsc’에서 생산되는 보일러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주변 CIS 국가들과 러시아

를 대상으로 경동보일러의 기존 유통망과 현지에서 유통사업을 전개해 온 USKO사의 유통

망을 통해 보급될 예정이다.

경동보일러는 지난 95년부터 카자흐스탄에 보일러 수출을 시작해 현재 국내 기업의 카자흐

스탄 수출물량 중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경동보일러는 카자흐스탄의 경우, 전국 28개 도시에 판매망과 A/S센터를 구축하는 등 순조

로운 현지적응이 이뤄진 상태로 USKO사와의 합작법인은 시베리아 지역의 잠재수요 개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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