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플랜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가스플랜트사업단이 출범식을 갖는다. 

가스플랜트사업단(단장 양영명)이 오는 10일 한국가스공사 인천생산기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가스플랜트사업단은 국토해양부소관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의 플랜트기술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고부가가치 플랜트기술을 국내에서 완성해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하고 가스전 시장에 진입,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획돼 구성됐다. 

가스플랜트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10조원 이상의 시장에 우리기업들이 자체의 기술력을 가지고 해외의 경쟁대열에 진입하게 된다. 현재는 해외 가스전에서 3~4개의 업체에서 해외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최근 천연가스 연료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임을 감안한다면 해외시장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는 산지의 가스전에서 가스를 인입해 전처리단계를 거치고 가스를 액화시키면 그 부피가 1/600로 줄어들어 액체상태로 변환된다. 이를 LNG선을 통해 국내에 수입하고 있으며 본 사업은 극초저온에서의 첨단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영명 가스플랜트사업단장은 “우리나라처럼 유가 등락에 대해 국내 경제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한다면 해외시장의 경쟁에 끼어드는 것은 단순히 플랜트기술의 판로개척을 통한 이윤창출 뿐만 아니라 중소규모의 가스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플랜트사업단의 과제는 6년간 1,186억원이 소요되는 대형프로젝트이며 고부가가치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이 이미 입증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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