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산업용 천연가스 수요가 지난 4월말 현재 전년대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열병합과 집단에너지를 포함, 지난해 4월 산업용 수요는 67만8천여톤인

데 비해 금년 4월까지는 96만4천여톤으로 무려 20여만톤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월별로 살펴보면 지난 1월 산업용 수요는 28만7천여톤으로 전년대비 36.4%가 늘었으

며 2월은 25만3천여톤으로 50.7%, 3월은 23만7천여톤으로 36.4%, 4월은 18만7천톤으로

47.6%가 각각 증가했다.

이처럼 산업용 천연가스의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해 1/4분기의

경우 IMF영향으로 설비 가동률이 70.8%에 그친데 비해 금년 1/4분기에는 79.6%로 늘어났

으며 포항, 전남, 한서도시가스등 설비투자시 연료전환으로 인한 신규 공급이 늘어났기 때문

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난 5월에 이어 오는 3/4분기에도 천연가스 요금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2/4분기를

시점으로 당분간 산업용 수요의 증가폭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난해 이후 산업용 수요자중 천연가스 설비교체 또는 신설했거나 지난해

4월이후 천연가스용 열병합설비를 설치, 교체한 자를 대상으로 6∼8월 추가사용량에 대해

12원/N㎥의 산업·열병합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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