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에너지ㆍ자원분야 R&D에 총 5,826억원이 지원된다.

지식경제부는 국내 경제상황을 감안, R&D 예산의 조기집행을 시행하기 위해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돼 있던  ‘2009년도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 시행계획’을 17일 조기 공고했다.

이번 계획은 4조원 규모의 지식경제부의 2009년도 R&D 사업 중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사업별 예산규모, 지원내용, 향후 일정 등을 담고 있다.

지식경제부의 R&D 예산 4조원은 정부 전체 R&D의 32%를 차지하는 금액이며 14대 산업원천기술개발(총 1조6,600억원)을 중심으로 부품소재, 지역산업, 출연연 지원, 중소기업 혁신 등의 사업군에 집중 투입 예정이다.

특히 녹색성장・기후변화 대응 등 국가차원의 정책 지원을 위해 에너지효율향상・신재생・전력・원자력 분야에 투자하는 에너지・자원 분야는 올해 4,999억원 보다 16.5% 증가한 5,826억원이 투입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인력양성에는 332억원이 지원된다.

산업원천 기술개발은 지식경제부의 대표적인 R&D로 산업기술, 정보통신, 에너지 등 14대 전략분야별로 지원하게 된다.

14대 전략분야는 수송시스템, 산업소재, 로봇, 바이오・의료기기, 청정제조기반, 지식서비스・USN, 산업융합기술, 에너지자원, 신재생에너지, 전력・원자력, 전자정보디바이스, 정보통신미디어, 차세대통신네트워크, SW・컴퓨팅 등이다.

부품소재기술개발 사업은 GLT(Global Leading Top)소재 개발을 위해 소재원천, 국제공동 R&D 등을 중점 지원하며 지역 R&D는 기존 지역전략・특화사업과 함께 광역경제권 사업을 본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연구주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13개)에 대해 지원을 확대하게 된다. 

최근 유동성 부족 위기에 직면한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확대를 위해 우수제조기술센터(306억원), 국가플랫폼 기술(450억원), IT성장동력기술(300억원) 등 단기 R&D 사업 지원과 함께산・학・연 R&D 사업에서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금매칭비율을 총사업비의 10%에서 민간매칭의 10%로 경감하고 중견기업 기술료를 대기업 기술료의 25% 감면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 인건비 현금지원제도도 전체사업으로 확대한다.

지식경제부는 R&D사업에 대한 조기 통합공고를 통해 내년 R&D 사업에 대한 상반기 중 집행률을 약 66%로 높여 R&D 자금의 경기보완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통합공고와 함께 참여 기업 및 연구자에게 보다 자세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지역별 사업설명회를 서울지역은 23일 14시 서울대 문화관 대강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R&D 정책방향, 공통운영요령, 사업별설명서 등 추가자료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공고는 산업기술지원(www.itech.go.kr) 및 전담기관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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