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6일 송유종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강계두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 진동규 유성구청장, 양명승 대덕특구기관장협의회장, 송규섭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 등 사업화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대덕특구기술사업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주)인텍플러스’가 기업 부문에서, 한국화학연구원 ‘손종찬’ 책임연구원이 연구원 부문에서 대상인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상(우수상)에는 기업 부문에서 ‘(주)하기소닉’, ‘(주)필텍코리아’가, 연구원 부문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윤경훈 책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준석 책임연구원이, 기술이전조직(TLO) 부문에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기술사업화추진단 성과확산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지적자원경영팀이, 공로상 부문에서 대전대학교 김선근 교수, 한국원자력연구원 송기동 책임연구원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업부문 대상 수상업체인 ‘인텍플러스’는 ‘반도체 및 PCB 외관검사장비 제조’ 전문 기업으로 기존 장비보다 처리속도가 2배 향상된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반도체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연구원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손종찬’ 한국화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 2007년 기존 에이즈 치료제에 비해 독성과 부작용이 적고 소량의 경구 투여만으로도 약효가 지속되는 에이즈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했고 이후 세계적인 에이즈 치료물질 생산 전문회사인 Gilead사와의 추가적인 공동연구를 실시해 Gilead사로 부터 정액기술료 850만 달러와 2028년까지 경상기술료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송유종 지식경제부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은 이날 행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기술개발과 동 사업화를 위해 애쓰는 기업인, 연구원, 기술사업화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또 “최근 글로벌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경기위축으로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시기이지만 대덕특구의 핵심주체들이 주축이 돼 선도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꾸준히 함으로써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는데 견인역할을 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대덕특구가 한걸음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대덕특구기술사업화대상’은 대덕특구의 기술사업화 사례를 발굴해 포상함으로써 특구 주체들의 사업마인드  제고하는 한편 연구성과 확산과 특구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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