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경제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2009년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2009년 에너지 공기업의 선도적 설비투자를 통해 신수요를 창출하는 ‘에너지 뉴딜’정책이 수립, 시행된다.

지식경제부는 26일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2009년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에너지ㆍ자원분야의 신년 계획을 밝혔다.

지식경제부는 14조3,000억원에 달하는 에너지 공기업의 설비투자를 통해 신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1,653억원을 투자해 1만2,000호의 그린홈을 보급하고 에너지절약시설에 8,000억원, 전력IT 통합실증단지 구축에 191억원 등을 투자키로 했다.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서 전기요금 20% 할인가구수를 120만 가구까지 확대하고 85만 가구에 대해서 가스요금 12% 할인을 신규로 적용키로 했다. 고효율 조명기기 교체에도 355억원을 투자해 13만 가구에 적용할 계획이다.

녹색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 중소기업 5,000개에 대해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신재생에너지 R&D에도 2,256억원을 투자한다.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변화 논의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을 일괄 지원하기 위해 업종별 감축지원대책반, Help-Desk를 설치해 진단부터 사후관리까지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자원개발매물 가격하락의 호기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석유공사를 대형화하고 유망광구를 인수하는 한편 자원개발금융 공급 확대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을 통해 2009년 석유ㆍ가스와 6대 주요 전략광종의 자주개발률을 각각 7.4%, 2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혁신방안에 따라 2009년 상반기 중 에너지 R&D지원기관도 통폐합하고 지역난방공사, 안산도시개발, 인천종합에너지,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등 민영화 대상기관의 매각여건을 조성하는 등 고강도의 경영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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