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200억원 규모의 ‘전남그린에너지펀드’ 조성에 나선다.

최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산업 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0억원 규모의 전남그린에너지펀드를 내년 1월 말까지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한 관련 예산도 도의회 정례회에서 통과됐다.

전남도는 지난 8월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운용계획을 공모해 36억원의 모태펀드를 지원받게 됐으며 2009년 1월 20일까지 2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을 결성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모태펀드 36억원을 비롯해 전남도 20억원, 펀드 운용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 출자를 확정했으며 금융기관, 증권사 및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을 가진 기업과 출자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1차 자본금 200억원의 조합 결성은 무난해 보인다.

전남그린에너지펀드의 운용사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는 농식품․환경 및 신재생에너지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창업투자회사로서 관련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투자회사이며 향후 전남도와 공동으로 추가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그린에너지 펀드는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한 태양광·풍력·바이오에너지관련 부품업체 및 환경산업 부품업체에 투자할 계획이다.

전남그린에너지펀드는 국내 최초의 지자체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 분야 전용펀드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산업 기업육성 및 투자유치에 선도적 산업육성의 툴(tool)을 제공하고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탄소배출권거래소의 도내 유치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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