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장마로 인한 수해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99 수해발생시 긴급복구지원 협의 간담회'가 가스안전공사, 가스공사, LP가스공업협회, LP가스집단공급협동조합, 가스판매조합연합회 등 7개 가스관련단체 실무대표가 모인 가운데 지난 2일 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는 수해발생 지역에 대한 가스관련 업계의 협조체계 확립과 가스시설의 안전성 확보 그리고 지원 가능한 인력 및 예산을 집중 지원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 장마는 평년보다 조금 늦은 지난 6월하순에 시작, 7월중순에 종료가 예상됨에 따라 수해지역 발생시부터 긴급복구지원 완료시까지 침수된 가스공급시설 및 가스사용시설을 대상으로 업계별 협조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업계별 협조 지원사항을 보면 먼저 가스안전공사는 점검인력과 긴급이동차량을 투입하고, 긴급복구시 소요되는 호스 및 조정기 등의 자재를 지원키로 했다. 또 가스안전을 위한 사용요령 등을 집중 홍보키로 했다. 가스공사는 수해지역 도시가스사의 응급복구 장비 및 기술을 지원키로 했다. LP가스공업협회는 수해지역의 회원사와 협조해 인력을 지원하고 침수지역의 LPG용기 유실에 따른 충전용기를 지원키로 했다. LP가스집단공급협동조합과 도시가스협회는 수해지역 회원사와 협조해 인력을 지원키로 했다.

가스판매조합연합회는 회원사와 긴급복구에 필요한 인력 및 자재 운반차량을 지원하고, 수재민 임시숙수에 취사용 가스시설을 무상으로 설치해 주기로 했다. 가스석유기기협회는 연소기 복구를 위한 A/S반을 투입하고, 소요 연소기 및 부품 등을 지원키로 했다. 이밖에 LP가스집단공급사업자와 판매사업자, 도시가스사는 합동으로 공급시설 및 사용시설의 점검 및 긴급복구 지원을 하기로 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수해발생기간동안 임시상황실을 본사에 설치해 행정관청 및 재해대책본부와 연계, 복구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지역 등 복구지원 현장에는 가스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지휘소를 설치키로 했다.

한편 가스안전공사는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긴급복구를 위해 가스관련 업계와 지원대책을 협의키 위해 도시가스본부장을 의장으로 하는 ‘긴급복구지원 협의회'를 구성, 운영하고 당연직위원 7인과 가스안전공사 기동점검부장을 간사로 두기로 했다.

당연직 위원은 다음과 같다. ▲가스석유기기협회 전무 ▲도시가스협회 이사 ▲LP가스공업협회 상무 ▲LP가스집단공급협동조합 전무 ▲가스판매조합연합회 전무 ▲가스공사 안전품질실장 ▲가스안전공사 안전점검처장.



고영규·조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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