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김준동 박사
미세 반도체 소자 및 나노소재의 전기적 특성을 측정하는 현미경 탐침(Microscopy tip)에 나노와이어를 이용한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융합기계연구본부 한창수 박사와 김준동 박사는 전도성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나노 구조물에 대한 표면 및 전자기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기존 현미경 탐침 제작에 필요한 고비용의 진공조건과 여러 단계의 미세 가공 및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저비용으로 미세 구조물에 대한 전기․자기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나노 소재 현미경 탐침 기술은 머리카락의 1/1000~1/10000 크기의 나노와이어(Nanowire)를 현미경 탐침으로 이용한 것으로 요소 기술인 전계(Electric field)를 이용해 나노와이어를 위치시키는 방식이다.

이 기술은 상압에서 제작가능하면서도 공정의 단축을 통해 제작비용을 기존에 비해 1/10정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연구실무책임자인 김준동 박사는 “나노와이어를 이용해 나노와이어 구조체에 대한 표면 및 전기 정보를 얻은 것은 이번이 세계에서 첫 번째라고 판단된다”며 “이 기술은 학문적으로는 기능성 나노 소재를 이용한 나노 구조체를 실현한 것으로 나노 소재를 이용한 기능성 구조체(Functional nanostructure)의 제작과 적용을 확인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나노와이어 현미경 탐침을 이용해 나노와이어 배선의 특성을 평가가 가능하며 나노구조물의 표면정보 뿐만 아니라 전기 정보도 함께 획득 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외(영국)의 나노분야 유명 저널인 Nanotechnology에 발표됐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사업인 나노메카트로닉스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김준동 박사는 이 기술과 쇼트키 태양전지 기술, 나노 소재를 이용한 고감도 가스 센서의 대량 생산기술 등을 개발한 업적으로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미국의 마르퀴스 후즈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2009년판)와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의 outstanding Scientists(2008/2009판)에 동시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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