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곳에 머물렀던 대형할인점 부설 주유소를 올해 20개로 확대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현행 정유 4사의 평균 공급가격 공개방식을 정유사별로 공개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3월중에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을 네비게이션ㆍ휴대폰ㆍDMB 등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13일 과천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제14차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소비자 편의와 주유소 가격인하를 선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가 주유소사업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와 석유제품 가격인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참석자들은 최근 물가상승세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환율상승ㆍ국제원자재 도입시차 등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물가하락 속도가 주요 선진국에 비해 다소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따라서 공산품 및 서비스 요금 등의 연초 가격조정 경향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국제원자재가격 하락 등 가격인하 요인이 적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

또 관계부처 합동으로 ‘가격 모니터링 T/F’를 구성해 국제원자재 가격 및 환율 하락분 등의 국내제품가격 반영여부를 월 2회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52개 생필품 등 서민생활에 영향이 큰 품목의 가격동향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도 강화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점검결과 및 부처별 조치사항을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논의 후 향후 업계 간담회 개최, 담합여부 조사, 경쟁제한적 유통구조 개선, 할당관세 조정 등 조치방안을 모색하고  1월중 소비자단체협의회에 기업원가분석팀을 구성해 가격상승 및 인하요인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민간 자율적인 대응을 추진키로 했다.

서민생활과 직결돼 있는 중앙 및 지방공공요금 안정노력을 지속해 나가면서 제품 유통과정에서 경쟁제한적ㆍ비용유발적 규제 등을 개선하는 노력도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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