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한화 무역부문(대표이사 양태진)은 지난 14일 전라남도로부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한화는 전라남도 목포시 대양동에 위치한 폐기물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매립가스를 이용해1MW 발전시설을 현재 시운전 가동 중에 있으며 이번에 전라남도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함으로써 올해 상반기내에 2MW로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매립가스 발전사업은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청정개발체제) 사업으로도 추진하고 있어 연간 2만5,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매립가스 CDM 사업은 환경관리공단의 CDM 운영기구 DOE( Designated Operational Entity) 지정을 위한 첫 사업으로 사업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CDM 사업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006년부터 자사 질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일종인 N2O를 감축하는 CDM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9월 유엔으로부터 탄소배출권을 발행 받아 가즈프롬 자회사와 현물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는 그 동안의 프로젝트 개발 및 배출권거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탄소배출권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강화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이를 위해 중국의 화학회사와 탄소배출권 구매계약을 체결한 후 현재 CDM 사업타당성 확인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연간 약 9만톤의 탄소배출권이 예상되는 중국의 질산공장과 CDM 사업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화는 개도국 기후변화 대응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중앙아시아 지역과 동남아 지역 두군데 컨소시엄 사업자로 동시 선정됨으로써 아시아 지역에서의 탄소배출권 사업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한화 무역부문은 향후 CDM 프로젝트 개발 및 배출권 거래에 대한 선행 경험과 상사로서의 국내외 네트워크를 국내 관련기업들과 적극 공유함으로써 대기업으로서 국내 기후변화 관련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또한 자체적인 사업추진 인력 보강은 물론 CDM 컨설팅업체, 전문기술업체, 금융기관 등과도 더욱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첨병 역할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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