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는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방침에 대응하고 수익성 높은 신규 사업에 적극 진출하기 위해 최근 BP-Amoco, Shell등 세계 4대 오일메이저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가스공사는 해외증자 추진시 주간사였던 다이와 증권을 주간사로 선정하고 지난주에 투자설명서를 작성했으며 전략적 제휴팀장인 강영수 본부장이 금주중에 세계 4대 오일메이저를 직접 방문해 본격적인 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이들 세계 4대 오일메이저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면서 대신증권과 한화증권이 보유중인 가스공사 지분의 15%를 제휴회사를 상대로 현재주가 2만3천원대보다 휠씬 높은 3만3천원대에 총 1천6백억원 규모를 매각할 계획이라 가스공사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가스공사 관계자는 “일부 메이저는 이미 국내에 실무진을 파견, 실사가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8월초순까지 이들 오일 메이저들로부터 투자가격 및 투자조건등을 접수할 계획으로 알려지고 있어 전략적 제휴등을 통한 해외지분매각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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