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오는 7월부터 적용될 예정인 도시가스 요금이 현행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가스공사에 따르면 천연가스 원료비 연동제에 따른 3/4분기 요금조정 검토결과 지난 3월부터 5월까지의 LNG 평균기준 유가는 24.99$/B, 평균환율은 1,118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2/4분기 LNG 평균기준 유가 22.52$/B에 비해 10.97%가 증가했으며 평균환율 1천1백36원/$ 보다는 1.58%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현행 기준원료비 251.38원/㎥인데 비해 3월부터 5월까지 도입 평균 원료비가 258.83원/㎥인 점을 감안하면 2.96%가 인상돼 조정범위인 ±3%에 포함돼 3/4분기에는 현행 기준원료비를 그대로 적용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남부권건설공사시 배관투자비를 비롯 천연가스 물량증가, 경기호전 등으로 인한 공급비용 조정을 현재 정부 당국과 협의중이라 조만간 도시가스 요금의 소폭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난 98년 6월부터 도시가스요금을 분기별로 조정하되 LNG 국제가격 및 환율의 변동에 따른 분기별 실제 도입 원료비가 현행 도시가스가격상 원료비 대비 ±3%를 초과해 변동할 경우에만 원료비 변동폭만큼 도시가스 도·소매 가격을 조정하는 도시가스요금 원료비 연동제를 시행하고 있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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