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18일 대구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타워형 고온태양열 발전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대성그룹(회장 김영훈) 주력 계열사인 대구도시가스는 지난 18일 대구테크노파크 2층 대회의실에서 대구시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기관 전문가 및 사업참여기업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워형 고온태양열 발전 기술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대구도시가스 부설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국내 최초 태양열 발전 정부과제인 ‘200kW급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 대구건립과 관련해 타워형 고온태양열발전기술 전문가를 초청해 핵심 및 각 요소기술을 발표했으며, 대구시에서 현재 진행 및 계획 중인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에 태양열 발전사업이 최대한 활용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국내외 현황 및 향후 전망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대구도시가스는 올해부터 3년간 총 116.5억원(정부출연금 71억5,000만원, 민간부담금 45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을 통해 약 7,000여 평의 부지 위에 60m 높이의 국내 최초 타워형 태양열 발전소가 들어서게 되는데, 이는 태양열 발전설비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번 사업에는 디아이씨, CMS테크, 맥테크가 참여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서울산업대학교, 인하대학교, 충주대학교가 위탁기관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안건인 발전소건립에 필요한 최적의 부지를 선정하기 위해 몇몇 후보지를 대상으로 장단점을 비교, 분석 및 토의했으며  대구시도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 부지제공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

김필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축사에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와 발맞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3년 세계에너지위원회(WEC) 총회가 대구에 유치되는 등 대구는 타시도보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라며“대구가 신재생에너지 메카로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업체의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대구시도 이러한 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의 전담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의 신재생에너지센터 김병문 소장은 격려사에서 “불안정한 유가와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급박하게 변화하는 에너지환경으로 신재생에너지 산업시대가 더욱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에너지전문기업인 대성그룹의 계열사 대구도시가스에서 주관하는 ‘200kW급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과제는 대규모 태양열발전시스템 기술의 국산화와 나아가 관련 기술을 수출산업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문희 대성청정에너지연구소 소장은 “2011년에 건립이 완공되는 태양열 발전소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돼 있던 각 태양열 기술들을 한곳으로 모아 국내 최초의 순수 국산 태양열 발전소를 건립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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