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임감사에 이왕종(李汪鍾)씨가 취임했다.

이왕종 감사는 30여년간 정치활동을 해 왔으며, 지난 83년에는 국제사면위원회인 엠네스티 한국지부감사직을 역임하는 등 중량 있는 경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본지는 이왕종 감사의 취임 소감과 아울러 향후 업무방침을 들어본다.

“가스안전관련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자랑하는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취임한 것에 대해 강한 긍지를 느끼며, 아울러 가스를 사용하는 전국민들을 대상으로 가스사고로부터의 불안을 방지하고,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해소시키는 등 민원업무에 역점을 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이왕종 감사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또한 “거안사위(居安思危)라는 말처럼 평상시 편안하더라도 위기가 초래될 수 있다는 지혜를 갖자”고 공사직원 및 가스사용자들에게 당부했다.

이왕종 감사는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 민주당 대외협력특위수석부위원장, 새천년민주당 연수원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특히 지난 95년에는 당에서 장애인특별수석부위원장을 맡아 장애인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공헌 바 있다.

이감사는 앞으로 업무계획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실무부장들과 조회를 가져 공사의 업무개선을 도모하기로 하며, 해외에 공사직원들을 보내 선진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확대하는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생소한 가스분야에 몸담은 이상 가스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원들과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이감사는 공사의 검사업무 특수성을 감안해 “직원들이 업체와 결탁해 부조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등 ‘신상필벌(信賞必罰)’로 공사 검사업무를 감사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직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노사 균형에 가교역할을 위해 노동조합과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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