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으로 LPG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남북경협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였지만 남북한간 산업전반에 걸친 정보, 자료에 대한 상호교류가 공식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북한지역에 LPG를 공급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았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산업자원부는 경수로사업의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기간산업에 소요되는 전력사업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에너지 수급을 전망할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가스관련부문에서는 배관에 의한 도시가스보다 용기로 공급이 가능한 LPG가 발빠르게 정착할 것이라 예측했다.

LG가스의 한 관계자는 “북한에 관한 자료가 아직 충분치 않아 장기전략과제에 북한지역 LPG공급방안 수립이라는 포괄적 계획만 들어 있고 대북 LPG공급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토의는 아직 내부적으로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외부전문가들은 “향후 정부가 북한자료 중 산업관련자료를 공개하여 기업의 대북진출을 위한 계획수립이 가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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