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사장 권오형)가 이달부터 희망퇴직제와 분발촉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3일 한전KPS에 따르면 우선 인력순환과 저비용 고효율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시행되는 희망퇴직제도는 신청 직원에 대해 규정에 정한 명예퇴직금 및 조기퇴직금 이외에 별도의 희망퇴직 위로금을 지급하게 된다.

대상은 현재 재직 중인 4직급 이상 직원과 별정직원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자에 대해 지급하는 위로금은 지난해 전 간부직원이 반납한 2008년도 임금 인상분을 재원으로 하며 재원을 초과해 신청될 경우 인사위원회에서 정하는 기준에 따라 희망퇴직 대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희망퇴직 신청자 접수기간은 오는 9일까지이며 희망퇴직 예정자 결정은 오는 20일, 희망퇴직 시행은 31일로 예정돼 있다.

또한 직원들의 자기개발과 능력 향상을 유도하고 적정한 긴장관리를 통한 조직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시행되는 분발촉구제(3T-UP)는 근무성적하위 또는 근무태도가 불성실하거나 업무성과가 저조한 직원을 선별해 근무의욕을 충전하고 근무자세를 재확립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다.

이번 분발촉구제는 공개경쟁보직제 시행을 통해 최종보직을 부여받지 못한 간부직원, 근무성적점수 하위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9일까지 4개월 동안 한전KPS 인재개발원 및 각 사업소에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전KPS의 관계자는 “이번에 시행되는 희망퇴직제와 분발촉구제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앞으로도 보다 효과적으로 경영선진화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T-UP’이라는 이름으로 시행되는 분발촉구제는 ‘느슨해진 직원을 분발시켜(Tighten-up)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Top-up) 팀의 훌륭한 일원이 되도록 한다(Team-up)’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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