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부터 서울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천연가스버스 시대가 열렸다.

물론 그동안 인천, 안산지역에서 몇대의 CNG버스가 시범운영돼 왔지만 본격적인 상업운행은 이번 서울시가 처음이다.

아직까지는 좀 성급하지만 몇 년후에는 대기오염의 주원인인 자동차 배출가스가 획기적으로 줄어 가쁜 숨을 몰아 쉬는 대도시 시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CNG차량의 보급은 CNG버스 도입만으로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지만 현대, 대우등 CNG차량 제작업체의 기술력이 외국과 비교해 결코 손색이 없다는 평가와 CNG충전기술 또한 국산화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 또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문제는 정부를 비롯 관련 기관의 홍보부족과 애매모호한 법률 및 기준, CNG버스의 안전성 및 우수성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사업참여 가능성이 있는 업체까지도 먼저 시작하는 버스 운송업체의 분위기만 살피는 등 소극적이라는 점이다.

이와 함께 국내 처음 시도하는 CNG버스 보급을 시기하는 듯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은 정부의 환경정책에 역행하는 것으로 이는 결국 모두에게 이득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CNG차량 보급사업은 국민 모두의 건강은 물론 후손들에게 더욱 쾌적한 대기환경을 물려준다는 책임감으로 정부 및 업계, 나아가서는 전국민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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