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들은 평상시에도 철저한 안전점검을 시행함으로써 안전사고의 사전예방 및 원활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분명한 사계(四季)와 독특한 기후 특성을 가지고 있어 동절기 및 해빙기, 하절기(우기) 등에 대비한 도시가스 특별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이에 따른 안전관리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절기에 발생하는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우기대비 특별안전관리에 대한 중점사항들을 3가지로 나눠 살펴보면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고 한다.

첫째로 체계적인 사전준비 및 자료준비를 통한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우기를 대비해 특별관리가 필요한 구체적인 대상을 대내적으로 선정해 보면 배관 부설년도가 오래 경과된 배관, 교량이나 하천을 통과한 배관, 타공사 및 자체공사, 정압기 시설, 다량다중사용시설 등이며 대외적으로는 침수지역과 침수예상지역으로 광범위하게 구분된다.

수방대책현황은 지역특성 및 현황을 가장 정확히 파악하고 준비하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특색을 파악하고 수집된 정보를 토대로 대내외적인 도시가스 공급체계와 연계한 종합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둘째로 중점관리대상은 현장확인을 통한 철저한 자율점검으로 안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인한 게릴라성 폭우에 대해 점검해야 할 항목을 언급해 보면 관리대상 배관에 대해 가스누설, 지반침하, 노면상태의 균열, 타 시설물과 노출배관의 이격거리 및 방호조치상태 등 가스배관 주변의 위해 요인을 사전 점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리고 교량 및 하천통과 배관은 교량구조물과 배관고정장치, 표지판의 설치여부, 양단호안블럭, 고수부지의 배관 주변 침하와 유실 등 변동 상태를 항시 점검해야 한다.

모든 굴착공사장은 더욱 특별관리를 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현재 공사중인 굴착공사장, 공사중지 굴착공사장, 공사완료 굴착공사장으로 분류해 노출배관의 이상 유·무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지반침하 및 침수에 대비, 공사장별로 상응되는 현장점검과 건설기계조종사, 지하철 공사장 등 현장관리자에 대한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해야 한다.

정압기 시설에 대해 방수상태, 내·외벽의 균열, 주변 배수로 상태, 주변 침하현상, 토사유실의 예상 유·무 등을 사전점검과 침수에 대비해 빠른 초동조치와 공급체계를 확보해 도시가스 공급이 원활하도록 이뤄져야 한다.

다량다중이용시설은 가스시설물 안전관리자가 침수예상지역을 중심으로 가스누출 및 침수대비 응급조치와 행동요령 등 지속적인 홍보·교육을 통해 가스사용자에게 안전관리의식을 제고하므로서 철저하고 완벽한 점검이 이뤄지도록 추진해야 한다.

셋째로 긴급비상사태가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 및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한다. 도시가스 관련 유관기관의 하절기 가스안전관리대책과 연계해 자율적이고 종합적인 특별 안전대책을 수립해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을 시행함으로써 안전사고 확대 방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아울러 상기에서 기술한 것 이외에도 각 지역의 특징에 맞는 점검항목을 선정해 실시하도록 한다.

우기대비 도시가스안전관리는 일기예보 등 정보전달 매체에 의한 예고성을 사전에 접할 수 있기 때문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을 명심하면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점검만이 우기대비 도시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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