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각국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전망(단위:MW) (출처:디스플레이뱅크)
올해 전세계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 예상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태양광발전 및 디스플레이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에 따르면 올해 세계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 예상량은 5.2GW로 지난해 5.5GW대비 약 6%정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뱅크는 이같은 수요 감소의 원인으로 약 0.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전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꼽았다. 또한 그동안 적극적이었던 태양광발전 관련 주요국가들의 정부 지원정책의 변화도 설치량 감소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2.3GW가 설치돼 전세계 수요를 이끌었던 스페인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량이 올해는 경기침체, 정부 지원정책 변화 등의 이유로 설치량이 약 0.4GW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독일,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은 지난해보다 설치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뱅크는 2010년에는 태양광발전시설의 설치량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서 약 4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디스플레이뱅크는 오는 12~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전문가 양성을 위한 2009년 태양광 발전 기술교육 세미나’를 개최, 지난해 태양광시장에 대한 더욱 구체적인 분석 내용과 올해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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