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이후의 미래형 원자력시스템 가운데 가장 각광받고 있는 제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국제 공동연구의 향후 연구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가 국내에서 개최된다.

1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국제포럼(GIF : Generation-Ⅳ International Forum) 소듐냉각고속로(SFR) 국제 공동연구 제6차 시스템운영위원회(SSC) 및 제3차 임시 시스템 종합 및 평가 프로젝트(SIA) 관리위원회 회의가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한국과학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회의는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중국 등 5개국과 유럽연합(EU)의 SFR 전문가가 참석해 GIF SFR 개발 국제 공동연구의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4세대 원자력시스템은 현재의 원전(제3세대)보다 지속가능성, 안전성, 경제성, 핵비확산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차세대 원자력 시스템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주요 원자력 선진국들이 2030년 이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소듐냉각고속로는 제4세대 원자력 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원자로로 경수로에서 쓰고 난 사용후 핵연료를 연료로 재활용함으로써 우라늄 활용도를 100배 이상 높이고 고준위 폐기물 처분장 크기를 100분의 1로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GIF SFR 국제 공동연구 5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시스템 종합 및 평가 프로젝트(SIA)는 나머지 4개 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종합 평가해서 향후 R&D 지침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SIA 프로젝트 계획 준비를 위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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