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장 남상우)는 ‘맑은고을 녹색청주시’ 녹색비전 선포에 따라 고효율 저소비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태양광주택 보급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23일부터 3월5일까지 태양광주택 발전설비 보조금 지급 공고 이후 불과 9일 만에  총 162세대가 보조금 지원을 신청해 확보된 예산 2억원이 100% 신청 마감됐다.

시는 고유가로 각종 에너지사용 부담이 가중되면서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면 월 10만원 정도의 전기사용 가구의 경우 가구당 월 5~8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어 가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2004년부터 국비지원사업(국비 60%, 자부담 40%)으로 자부담이 만만치 않아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미온적이었으나 지난해부터 청주시에서 자부담 비용의 일부를 시에서 추가 지원함으로써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에 설치되는 태양광주택(162세대)의 연간 총 전력발전량은 약 600MW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300톤 줄어드는 환경개선 효과가 있어 태양광주택이 고유가를 극복할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원대상자는 태양광발전설비 설치기준에 적합하도록 설치완료 후 한국전력공사 및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시설완료 절차를 거쳐야 하며 적합시설에 한해 시 보조금이 상반기 중 지원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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