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개최된 '2009 태양광 발전기술 교육 세미나'에는 300여명이 넘는 태양광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태양전지 시장의 약 88% 정도를 차지하는 결정형 태양전지 모듈의 가격이 2009년에 급격히 하락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태양광 발전 및 디스플레이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대표 권상세)은 12일~13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태양광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태양광 발전 기술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광주 디스플레이뱅크 부사장은 지난해 와트당 평균 3.8달러의 가격을 나타냈던 결정형 태양전지 모듈 가격이 올해에는 약 29%의 급격한 하락을 보여 와트당 모듈의 연평균 가격이 2.9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같은 가격 하락 추세는 2010년에도 이어져 약 11%의 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광주 부사장은 이 같은 모듈 가격 하락의 원인에 대해 "지난해부터 지속된 전세계 경기 침체가 수요를 계속적으로 감소 시킬 것으로 보이며 더불어 폴리실리콘 등의 핵심 원자재 가격의 하락도 모듈 가격 하락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또한 태양전지의 발전 효율 향상, 모듈 제조업체들의 대규모 생산 설비 확충으로 인한 제조원가의 절감 또한 가격 하락을 더욱 가속화 시킬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가격 하락과 함께 모듈 업체의 이익률도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김광주 부사장은 "지난해에는 약 15%대의 이익률을 나타냈으나 올해에는 약 10%이하로 이익률이 떨어질 것"이라고 올해 태양광 시장을 전망했다.

한편 ‘2009 태양광 발전 기술 교육 세미나’ 마지막날인 13일에는 태양광 발전용 소재·부품·장비 기술을 주제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 공정 및 저가화를 위한 기술 동향(장보윤 에너지기술연구원 박사) △태양전지용 잉곳, 웨이퍼 제조 기술 동향(김영진 스마트에이스 팀장) △태양전지용 전극 재료의 제조기술과 개발 동향(SSCP 김화중 부장) △태양전지용 Glass 기술동향(최경희 CentroSolar glas 부사장) △PV용 EVA 필름(Reoki Okamoto 미쓰이화학 파브로 Technical Service Group Leader) △박막형 태양전지용 제조 장비 기술(전정기 Oerlikon 이사) △결정형 실리콘 태야전지 제조 장비 기술(이창재 제스솔라 연구전문위원) 등의 내용이 발표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