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LPG시공을 비롯 TF이음관 및 정압기 필터류 전문제조업체인 삼원가스(대표 김형래)가 국내에선 처음으로 'TF이음관 자동침적설비'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삼원가스 김형래 사장에 따르면 “TF이음관의 품질향상을 위해 고려화학연구실의 협조를 얻어 3년여간의 연구끝에 9월초쯤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향후 우리나라 TF이음관의 우수성을 세계 어떠한 제품과 비교해 결코 부족함이 없음을 널리 알리고 무인자동화에도 한몫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원가스에서 마무리 작업이 한창인 ‘TF이음관 자동침적설비'의 개발이 완료되면 한두명의 인력에 하루 8시간 기준으로 8백50여개를 균일한 두께의 생산이 가능해 진다. 또한 이 설비는 기존 에폭시 코팅은 물론 MC12, PE코팅등이 모두 가능해졌다는 장점이 있으나 당분간은 에폭시코팅을 위주로 생산하고 충격에 약하다는 원료자체의 단점이 심화될 경우 PE코팅이나 MC12코팅으로 전환해 생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설비의 개발은 외국의 제품을 모방해 적용하고 있는 타업체와는 달리 순수 자체실험을 통해 개발했다는 점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선 에폭시코팅만을 고집하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개발하게 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김형래 사장은 “향후엔 간이자동화의 성능향상을 위해 다른 제품에도 이같은 설비를 적용할 수 있도록 후속아이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100%의 무인화는 아니더라고 기능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을 중심으로 계속적인 연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