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발전 사업자들이 신재생에너지 융자지원사업 대상에서 사실상 태양광발전분야가 제외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국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덕)은 지난 13일 조합 회의실에서 조합원을 포함한 80여명의 태양광발전사업자와 생산기업, 전문기업이 참석한 ‘태양광발전사업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된 태양광발전사업자대회에서는 정부의 ‘2009년도 신재생에너지 융자지원사업(전력기금)’ 대상에서 사실상 태양광발전분야가 제외된 점에 대한 업계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태양광발전분야에 대한 정부 정책의 일관성 유지와 관련제도의 개선을 요청하는 ‘태양광발전사업자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태양광발전업협동조합의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태양광발전과 타 신재생에너지원 발전과의 형평성 문제를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지원단절은 단순히 발전사업자뿐만 아니라 국내의 대중소기업이 고루 분포된 태양전지모듈 생산 등의 태양광생산기업과 태양광시공기업 등 태양광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정부의 정책에 우려를 표시했다.

이날 참석한 사업자들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금융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녹색금융상품을 만들고는 있지만 실제 대출과정에서는 신재생에너지원 발전사업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아 많은 사업자들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에 대해 정부에서 좀 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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