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분석한 최근 4년간(‘96∼’99) 하절기(7·8월) 가스사고 통계를 보면 LPG와 고압가스사고는 연평균 보다 각각 6.2%, 38.5% 높은 발생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별에서는 인적오류에 의한 사고보다 설비결함에 의한 사고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추세이며, 설비결함 사고중 용기 용접부·밸브 및 조정기 불량 등의 제품불량 사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설비결함에 의한 사고는 연평균 보다 6% 증가한 것으로 보였다.

이는 하절기 기후 특성상 습도가 높고 기온이 상승하여 가스시설물이 부식되거나 압력이 상승 또는 연결부 이완이 발생되기 때문인 것으로 가스안전공사는 밝혔다.

특히 하절기 기간중에는 요식업소, 허가업소 및 차량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시간대별로는 점심 및 저녁준비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여름철 해수욕장 등 야외에서 이동식부탄연소기 취급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합용기 장착불량 및 과대 조리기구 사용 근절에 따른 사고예방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고, “용기와 조정기 등의 결함에 의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공급자에게 안전확인을 철저히 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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