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오는 23일 대장동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할 ‘폐기물전처리시설(MBT) 건설공사 기공식’을 갖는다.

기공식에는 최병철 환경부 자원순환국 폐자원에너지팀장과 김문수 경기지사, 홍건표 부천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폐기물전처리시설은 2010년 3월까지 총 165억원(도비,국비-69억원)이 투입돼 대장동폐기물종합처리장내 4,280㎡(1,297평)에 1일 90톤의 폐기물을 처리, 55톤의 폐기물고형연료(RDF)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폐기물전처리시설은 기존의 쓰레기 처리방법인 매립이나 소각방법 대신 선진국형 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시키는 폐기물 에너지 시설이다.

쓰레기에서 불에 타는 가연성 쓰레기만 파봉, 선별, 파쇄, 건조, 선별, 성형을 거쳐 생활폐기물 고형연료(RDF)를 생산해 제지회사, 화력발전소, RDF 전용발전소, 시멘트회사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사용된다.

폐기물전처리시설이 준공되면 1995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삼정동 소각장은 2010년 중으로 폐쇄된다.

시의 관계자는 “2개소 소각장의 통폐합 운영으로 예산절감 및 효율적인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이 가능하다”라며 “폐기물전처리시설 건립으로 ‘쓰레기분리수거 원조도시 부천’이 이제는 ‘자원순환형 에너지 도시 부천’으로 거듭 태어나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앞장서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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