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실리콘 기업 다우코닝은 지난 30일 다우코닝 태양광 솔루션 응용기술 센터를 충청북도 진천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5월 미국 미시건 주에 처음 설립된 이래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 설립되는 것이다. 
 
센터는 올 하반기에 오픈할 계획으로 2010년 초 시험 제조 장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다우코닝의 엔지니어와 과학자들이 고객들과 함께 태양광 패널 제조에 사용되는 소재 및 솔루션의 개발, 테스트 및 환경 변화도 측정 등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생산 현장에서 태양광 모듈 조립에 사용되는 설비와 같은 규모의 파일럿 라인을 갖출 예정이다. 
 
에릭 피터스(Eric Peeters) 다우코닝 태양광 사업부 총괄 책임자는 “다우코닝은 고객들과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 산업이 기존 에너지원만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태양광이 전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태양광 모듈 생산업체의 60% 정도가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설립되는 센터가 아시아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태양광 산업 성장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조달호 한국다우코닝 대표이사는 “태양광 에너지의 중요성이 점점 증가하는 가운데 이 센터가 한국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다우코닝과 뜻을 같이한 충북이 센터 유치에 큰 지원을 했으며 앞으로도 건설적인 파트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센터 설립의 지역 선정에 있어 여타 아시아 국가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한국은 아시아 지역을 아우를 수 있는 중심 지역에 있으며 가격 경쟁력과 한국의 우수한 인적자원이 장점으로 작용됐다. 또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태양광 산업에 뛰어들고 있어 발전 가능성도 크고 시장 잠재력이 무한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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