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이브리드 정전여과집진장치의 구성 및 공정 흐름도

(주)제이텍의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분진 저감기술(HI-FILTER™)이 중국 미세분진 저감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 7일 제이텍(대표 장두훈)은 중국 북경시에 위치한 선화야금환보설비제조유한책임공사(Xuanhua Metal Environment Protection Equipment Manufacture Co., Ltd.)와 제강·제철분야에서 20억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분진 저감기술에 대해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집진기술과 여과집진기술을 일체형으로 조합한 이 기술은 제강·제철산업, 시멘트 산업, 발전소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제거효율이 선진국 기술보다 우수하다.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먼지가 집진극에 포집됨으로써 여과포 교체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유지관리비용을 약 30% 절감시켜 고효율성과 경제성을 갖췄다.

제이텍은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먼지 저감장치의 핵심기술과 다수의 국내 설치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12월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국제공동연구사업 지원(2억9,000만원)을 받아 중국산업체에 2만4,000㎥/hr 실증설비를 설치했다. 이후 민·관 합동 현지순회 기술설명회 개최 등 세일즈 외교를 전개해 이번 기술수출계약협정을 체결, 제강·제철분야 미세분진 저감장치 부문에서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중국시장 진출을 이끌어 냈다.

선화야금환보설비제조유한책임공사는 중국내 집진분야에서 연간 매출이 1조를 수주하는 도급순위 3위 업체로서 중국내 지명도가 높은 업체이다.

▲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분진 저감기술이 적용된 국내의 서원 마도공장(72만㎥/hr)

이번 계약은 1차 계약으로 제강·제철분야에 국한해 기술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추후 1차 계약을 바탕으로 발전소 및 시멘트 분야 등으로 2차, 3차 계약을 진행키로 해 2배 이상의 기술사용료 추가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계약으로 선화야금이 현지 관련사업을 수주시마다 핵심기술인 집진판·여과포 및 장치 설계기술에 대한 부가적인 수출(수주금액의 약 10%, 약 100억원 이상/년)을 할 수 있어 지속적인 수출이 기대된다. 양사는 내몽고 지역의 60MW급 열병합발전소에 36만㎥/hr(70억원) 정전여과집진장치를 이달 말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체결로 중국, 일본, 유럽, 동남아 하이브리드 정전여과 미세분진 저감시장 진출은 물론 국내의 PM10, PM2.5 미세분진 저감설비 시장진출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장두훈 제이텍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중국시장 진출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확대해 일본과 유럽 등의 시장진출도 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형 정전여과 미세분진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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